[두마리토끼책] 고기만의 시련과 음식 탐정 펭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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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의 시련과 음식 탐정 펭카 조은수 글/ 김진화 그림/ 이원영 감수 두마리토끼책 펭귄이 귀엽다며 크면 남극 가서 직접 보고 싶다는 아이가 궁금해한 책이었어요.
보고 나서 아이가 마트에서 장 보지 말고, 생협이나 한살림에서 꼭 장을 보라고 당부했답니다.
면지에 까만 점들이 흩뿌려져 있는데 그림작가님이 왜 이렇게 하신 건지 궁금했어요.
뒷면지는 그냥 파란색이었거든요.
잡았다! 아프리카펭귄 살해범!
고기만이 막 치킨을 먹으려는데 갑자기 펭귄이 찾아와 말합니다.
치킨을 먹으려는 것뿐이었는데 살해범이라니? 첫 시작부터 흥미진진했습니다.
치킨집에서 쓰는 닭은 대부분 좁은 우리에서 사료만 먹고 살을 찌운 닭이라고 해요.
이들 닭이 먹는 사료는 아프리카의 정어리를 잡아다 만들기 때문에, 아프리카펭귄들의 먹이가 사라져 펭귄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치킨 좋아하는 아이가 보고 너무 놀랐던 장면이었어요.
탄소 발자국 개념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멀리 온 식품, 비행기나 배를 통해 온 식품을 소비할수록, 탄소 배출이 늘어나 환경 오염이 심해진다는 이야기였지요. 될수록 제철 음식, 우리나라에서 나온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다 보고 아이랑 저랑 좋아하는 장면 하나씩을 골라보았는데요, 아이는 맨 마지막에 나오는 일기장을 펼치면서 난각 번호가 뭐야?라고 묻더라고요. 네이버에 찾아보니 계란 껍데기에 인쇄된 10자리 숫자로, 숫자 맨 마지막 번호가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되는지를 뜻한다고 해요.
난각 번호 1번이 방목 사육, 2번이 축사 내 개방형 케이지, 3번이 조금 넓어진 케이지, 4번은 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계란인데 2025년 9월부터는 유통이 금지된다고 해요.
4번 란이 유통금지가 된다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아프리카 펭귄의 존재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먹는 치킨이 아프리카펭귄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앞으로는 될 수 있는 대로 배달음식보다는 직접 같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조금 귀찮더라도 말이지요.
저는 오랫동안 '어떻게 하면 펭귄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마음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에는 그런 저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우리가 매일 먹는 움식부터 바꿔 보면 어떨까요? 공장식 축산을 줄이고 탄소 배출이 적은 식품을 선택한다면, 멸종 위기종인 귀여운 아프리카 펭귄도 지킬 수 있을 거예요. 펭귄 아빠 이원영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동물행동학자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은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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